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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09 또 소사
  2. 2007.04.25 덱스터Dexter 음악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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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사

카테고리 없음 2015. 4. 9. 01:55


Dexter 피날레를 봤었다. 역시 우리를 미치게 하는 건 그런 감정들이지.



그리고 피터 디킨슨의 One Foot in the Grave를 읽을까 하고 초반부 다섯 장(chapter가 아니다! 10 pages)쯤 보다 나머지는 유인책 삼아 남겨두었다. 다섯 장 내내 다스려지지 않는 자기 몸을 다스려 가며 옷을 입으려고 애쓰는 피블의 모습을 그려보고 있자니 너무 힘들어서. 나이가 들어 몸이 쇠퇴하면서 정신도 같이 쇠퇴하는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는데, 전자가 덜 슬프다는 것은 아니지만 후자의 경우는 본인이 정말 괴로워지기 때문에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몸을 이끌고 옷을 갈아입는 것 같이 사소한 - 물론 뇌졸중에서 회복 중인 고령의 환자에게는 절대 사소한 게 아니다 - 행위를 그렇게 집요하게 묘사하는 걸 읽는 데는 굉장한 인내가 필요하다. 현재 내게는 그런 인내심도 없고, 그런 경험과의 간접적인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좀 초연해지기도 힘들다. 그리고 애초에 우리글로도 묘사는 집중이 잘 안 되는데――;


그래서 나머지는 좀 남겨두었다. 읽을 날 오겠지 하고 생각하면서. 오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말 나왔으니 말인데, The Lizard in the Cup 바로 다음이 이 작품인데, 작가들 중에는 캐릭터에게 그리 감정적으로 매여 있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거 잘 알긴 하지만 시리즈물이 매우 흔한 추리소설판(?)에서는 캐릭터가 작품마다 어떻게 변화해 가는가도 꽤 큰 주제인데, 등떠밀려 은퇴함 → 바로 다음 작품에서 아내는 이미 죽고 본인은 뇌졸중으로 요양원행이라니 내가 다 슬프다. 물론 그 배경 세팅에 호기심이 일어 구해 둔 것이긴 한데, 그래도 좀 너무하잖아=_=; 제목부터가 좀=_=;. 근데 피블이 등장하는 작품 수가 몇 편이나 되지? 분명 예전에 찾아볼 때 체크하긴 했을 텐데, 다 잊어버렸다.



문장을 한정없이 늘여쓰는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Posted by Iphinoe

  사실 이 시간에 이런 거나 찾고 있으면 안 되지만...




  덱스터Dexter의 음악을 맡은 (오프닝 테마 제외) Daniel Licht가 자신의 공식사이트에 덱스터 음악들을 공개하고 있었군요. http://danlicht.com인데, 문제는 지금 가보니 Dexter audio clip의 플레이리스트에 다른 음악들만 잔뜩 있고 정작 덱스터 음악이 없더라 이겁니다. :) 아무래도 오류인 것 같은데 잘은 모르겠군요. 1시즌만으로 사운드트랙 소식이 있다니 그런 문제로 내린 것일지도.


  그러나 친절하신 구글신의 도움으로 더 친절하신 어떤 분께서 공개된 음악들을 한데 모아 zip파일로 만들어 인터넷에 올려두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http://www.sendspace.com/file/yxrgrg 여기로 가시면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Dan Licht는 그 외에도 myspace를 통해 Dexter의 음악을 몇 곡 들을 수 있는 경로를 열어두었습니다. 주소는 http://www.myspace.com/danlichtdexter입니다. Jon Licht (혈연 관계이겠거니 싶습니다) 역시 Dexter를 위해 작업한 곡들을 myspace를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http://www.myspace.com/suckerinc로 가시면 됩니다. Jon Licht의 공식사이트는 http://www.lichtmusic.com이고, 생긴 지 얼마 안 돼 아직 공사중이라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덱스터의 오프닝 테마 데모 버전을 듣고 싶으신 분들은, 오프닝 테마를 작곡한 Rolfe Kent의 홈페이지 http://www.rolfekent.com의 download 페이지에 가시면 파일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Kent가 작업한 영화 음악들이 다수 있으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더 들어보세요. Just Like Heaven, Kate & Leopold, Legally Blond I & II 등등 그리고 알렉산더 페인의 모든 영화(Citizen Ruth, Election, About Schmidt, Sideways)를 맡아 했습니다.


Posted by Iphinoe

score albums

afterwards/chitchat 2007. 4. 15. 21:23

  The X-Files
  Millennium
  Stargate SG-1
  Monk
  The Saint (이건 영화)
  The Illusionist (이것도 영화)
  Dexter



  스코어에 관심 있는 작품들. 드라마 위주로 적었다. 영화는 리스트가 따로 있...나?


  엑스파일은 너무 당연하지만; 현재 나와 있는 초기 시즌보다는 3,4시즌부터 7시즌까지의 음악이 나와줬으면 좋겠다. 9시즌까지 나온다면 Scully's Theme을 빼야 한다. 그리고 실은 밀레니엄 음악이 더 좋다^^; 호세 청 에피에 쓰인 음악 같은 건 엄지손가락을 세 개쯤 세워줘야 하고, 2시즌 A Room With No View의 'Love is Blue'도 거기 쓰인 버전으로 갖고;; 싶다. (역시 소유욕.)
  Luminary 에피를 깜빡할 뻔하다니! 하지만 그건 대사 있는 버전으로 들어도 매번 홀려서 정신을 못차리기 때문에 음악만 따로 듣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 하게 된다. 스몰빌에서의 마크 스노우는 어떤지 궁금하긴 하지만 그걸 확인하자고 드라마를 보고 싶지는 않아서. :)


  Stargate SG-1은 오프닝 테마에 쓰인 원래 영화의 테마도 좋아하고, 스코어도 종종 정말 좋은 음악들이 있다. 이 드라마도 대사 없이 음악만 깔리는 경우는 드물어서 CD를 탐내게 하는데, 내가 아직 4시즌까지밖에 못 봤고 스코어 앨범은 두 장 나왔다는 게 갈등요인. 그리고 음악을 따로 들어서 괜찮을지 잘 모르겠다. 전반적으로 다 좋긴 하지만 그런 느낌을 주는 스코어는 많지 않았던 것 같거든.
  (물론 내가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거다. 엑스파일이라면 극중에서 들어서 좋았으면 따로 들어도 좋을까 그런 고민은 안 한다-_-;;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밀레니엄도.)


  Monk는 앨범을 들어보고 나서는 좀 더 생각해 봐야겠다는 쪽으로 기울긴 했지만 아직 내 머릿속 목록에 들어 있다. 정말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음악이 머리 사이로 술술 빠져나가 버리는 것 같아서... 그리고 재밌는 곡과 심심한 곡이 뒤섞여 있다. (대부분의 스코어 앨범이 그렇긴 하다.) 물론 1시즌의 오프닝 테마는 아주 좋아한다. Sideways OST를 좋아하는 것으로 봐서는 아무래도 그게 내 취향인 듯. 근데 둘이 같은 계열 음악이 맞나?


  The Saint는 찾아온 햇수가 있어서 우야든둥 포기 못 한다-0-. (이젠 집착까지.) 아니, 감독이 DVD에 코멘터리 넣은 거 보니까 '소리'에 정말 신경을 썼더라고요. 그걸 봐서는 음악감독이 누구였건 간에 실망하진 않을 것 같다. 그리고 CD 표지가 정말 멋지더라. (쿨럭)


  The Illusionist의 음악은 약간 단조롭지만 영화하고 잘 어울렸었다. 솔직히 음악이 뚜렷이 기억에 남은 건 오프닝, 클라이막스, 엔딩 이렇게 세 부분에 불과했지만 (그리고 세 부분 다 음악이 비슷하다). 그래서 목록에 넣어놓긴 했는데 우선순위는 낮은 편. 이 두 영화 말고도 뭔가 더 있었을 텐데... 소공녀? 머릿속에 목록을 만들면 이렇게 된다-_-


  Dexter는 이번에 건진(?) 수작인데, 처음엔 오프닝 테마를 Rolfe Kent가 맡은 게 관심을 끌었다만 (그가 Sideways 음악을 맡았다), 지금은 오프닝 테마보다도 중간중간 당기는 스코어들이 종종 있어서. (음악가는 다르다.) 이것도 1시즌을 다 보고 나서 뭔가 말을 해야겠지만, 그리고 음반이 나와줄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코어 음반 시장은 미국에서도 그렇게 인기있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제발 엑스파일하고 밀레니엄 좀 내주오ㅠ.ㅠ 다른 거 없이 음악만 들어보고 싶다고 진짜.


Posted by Iphin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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