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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 EXLEY:  I tell you, when I saw that baseball game being played this laughter just... it just rose up out of me. You know, the sound the ball makes when it hits the bat?
  어느날 우연히 야구 경기를 보게 되었어요.
  사람들 웃음소리가 내 가슴을 강하게 때렸죠. 그리고 공이 방망이에 부딪히는 소리... 마치 음악 소리같았죠. 그리고 잔디 냄새, 가죽 글러브 냄새... 내 인생 처음으로 멍청한 짓을 했고 그 순간 사랑에 빠졌어요. 멍청한 짓이 그렇게 신난다는 건 처음 알았죠.


YOUNG ARTHUR DALES:  (smiling) Yeah.


JOSH EXLEY:  It was like music to me. You know, the smell of the grass, 11 men-- first unnecessary thing I ever done in my life and I fell in love. I didn't know the unnecessary could feel so good. You know, the game was meaningless but it seemed to mean everything to me. It was useless, but perfect.
  사실 야구라는 게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사는거지만 내겐 인생 그 자체죠. 멍청하고 쓸데없는 짓이죠. 하지만 아름다와요.


YOUNG ARTHUR DALES:  Yeah, like, uh... like a rose.
  마치... 장미처럼...


JOSH EXLEY:  Yeah, yeah, yeah, like a rose. See? You get it, Arthur. You're a fan.
  내 말을 알아듣는군요. 야구 팬 맞죠?


YOUNG ARTHUR DALES:  Uh-huh.


JOSH EXLEY:  Tell you, from that moment on I just couldn't fix myself to go home.
  야구를 접한 바로 그 순간부터 도저히 집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었어요.



뱀발

  결국 그까짓 드라마 하나에 그렇게 매달리느냐'라는 말을 한두 번 들은 게 아닌데, 두 사람의 이 대화를 보거나 읽을 때마다 위의 말이 떠오른다. 이 에피소드를 좋아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 단연코 이 대사도 들어간다.


  (난 DD 팬은 아니라 DD에 대해서 아는 건 없다는 걸 전제하고) DD가 6시즌부터 지친 기색을 드러내며 엑스 파일을 떠날 기색을 보이고 있었다지만, 결국 이 드라마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있었다는 걸 이 에피소드를 볼 때마다 언제나 느낀다.


Posted by Iphin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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