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afterwards/chitchat 2009. 1. 26. 16:35

  엘러리 퀸의 단편 중에 'My Queer Dean'이라는 것이 있는데, 말하면서 무의식중에 단어의 자음을 바꾸어 발음하는 교수가 등장한다. vanished Bulgarian이 banished vulgarian이 된다던가 하는 그런 건데, 본인은 의식하지 못하는 실수라서 학생들만 우왕좌왕하고 조교과 지인들은 웃는 그런 농담으로 묘사된다.


  작가 엘러리다운 조크라서 귀엽게 봤지만 그런 캐릭터 자체는 좀 '용썼네' 류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어제 떠들다 지극히 자연스레 '역도성 식류염'이라고 말해버렸다-_-;; 어찌나 황당했던지 말한 사람 & 듣고 있던 사람 모두 박장대소.


  생각보다 그렇게 현실을 벗어난 설정은 아니었구나; 아무리 그래도 습관적으로 그런다는 건 좀 그렇지만.;;


Posted by Iphin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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